제가 7년 동안 본업과 부업으로 일을 해온 배달업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시작할 시기에는 배달업을 시작하기에는 상당히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했습니다. 먼저 오토바이가 필수였고, 배달업체의 지인이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사고를 대비해 1년 보험비 300만원 정도 하는 유상 운송 보험은 선택 사항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배달업으로 진출하여 이러한 진입장벽이 엄청 낮아져 마음만 먹는다면야 내일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게 된 배달업입니다. 그러면 배달업에 관한 기본 정보부터 알아봐야겠죠?
1. 배달업의 특징
-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업무 난이도와 노동 강도입니다.(환경에 따라 다르긴 한데 보통 할만합니다ㅎㅎ 비, 눈만 안 오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환경이 아니기에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어요. 마지막으로는 내가 쓰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적당한 보수를 받아가는 거죠.
- 단점은 다들 생각하는 오토바이의 위험성이고, 일이 꾸준하질 않아 보수의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보수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발전 가능성이 낮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배달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보셔야 합니다. 제가 배달일을 권하고 싶은 사람들은
단기간에 돈을 모으고 싶으신 분들, 주말 피크 타임에만 부업으로 하고 싶은 분들,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일하고 싶은 분들
2. 배달업 필수템
- 일단 오토바이 : 1종 보통 면허로 운행이 가능한 125cc 오토바이를 추천드리고(PCX 또는 Nmax) 전기 오토바이도 괜찮지만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 못 가 하루에 3~5번 정도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 오토바이 관련 물품 : 헬멧, 블루투스 이어폰 or 스피커(필수입니다. 노래는 들어야죠), 배달통
- 오토바이 튜닝 : 사이드 브레이크, 음료걸이
- 성능 좋은 스마트폰
도보나 자전거로 배달하시는 분들도 종종 봤는데, 가게에서도 안 좋아하고 생각보다 돈이 안됩니다. 오토바이,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를 추천드립니다.
3. 배달 플랫폼
3-1) 배달 대행업체
- 배민이나 쿠팡이 없을 때부터 존재했던 원시 저그 같은 존재입니다. 생각대로, 부릉, 요기요 같은 업체들이 있는데 업체별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다들 비슷합니다. 정해진 시간과 요일을 정하고 한 건당 배달료를 지급받습니다. 보험 같은 경우에는 개인이 직접 시간제 유상 보험을 가입하여야 합니다.
- 장점은 콜이 꾸준한 편이고, 배달 사고(음식을 다른 주소로 가져다줬거나, 배달 중 음식이 쏟겨졌을때)가 발생하면 대처가 빠릅니다. 단점은 배달 점주님의 압박이 심한 편이고, 한건당 배달 금액이 고정입니다.(비 오거나 거리가 멀면 조금의 추가 금액이 있습니다.)
3-2) 배민커넥트, 쿠팡 배달파트너
- 보통 이 두 개의 어플을 같이 합니다. 두 어플 중에 더 나은 배달을 골라서 가십니다. 배달료는 주급으로 받고 보통 금요일에 지급합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어플 실행만으로 출근이 되며, 원하는 배달만 가실 수 있습니다.
- 장점은 배달 점주님의 압박이 거의 없는 편이고, 배달 미션과 프로모션이 진행될 경우 수입이 좋습니다.
- 단점은 콜이 꾸준하질 않아 평일에는 주말의 반도 못 벌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콜센터는 피크 타임 때에는 전화를 안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3) 배민 쿠팡 + 배달 대행업체
- 배민이랑 쿠팡과 지역 업체들과 손을 잡고 만든 플랫폼입니다. 저도 여기서는 근무를 해보질 않아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근무 요일과 근무 시간을 고정하는 배민-쿠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단점들만 합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론은 단기간에 배달일로 목돈을 만들고 싶다 = 배달 대행
배달일을 부업으로 해보고 싶다 = 배민커넥트, 쿠팡 배달파트너
4. FAQ
위험하지 않나요?
- 제가 배달을 7년 했는데 제 보험회사를 부른 사고는 한 번 났습니다. 저는 넘어지지도 않았고 피 한 방울도 안 났고 상대 택시 범퍼만 찌그러졌습니다.(이러고 보험회사에서 150만 원 받아 갔다네요ㅠ) 신호위반 안 하고, 곡예운전을 안 하면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평상시 방어 운전을 하며 한문철 tv로 예습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얼마 정도 버나요?
-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대행업체에서는 15만 원~25만 원 사이로 받아갑니다. 원천세 빠진 금액이고 기름값, 밥값은 안 빠진 금액입니다. 배민이랑 쿠팡의 경우엔 피크 때에는 45만 원 까지도 벌어봤지만, 평일에는 10만원 주말에는 15~20만 원 정도 벌어갑니다.
시간제 보험은 꼭 들어야 하나요? 시간당 얼마나 내야 하죠?
-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오토바이에 책임보험만 가입한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골치가 아파지니 웬만하면 신청하는 게 맘이 편합니다. 시간당 700원 정도이고 1일 최대 7000원 정도입니다.
수익을 높이려면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는 게 유리할까요?
- 무조건 사람 많고 상가 많은 구역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배민커넥트 어플을 보면 지역별 주문 현황이 나와있어 배달 집중 구역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지도를 잘 못 보고 길을 못 찾는데 괜찮을까요?
- 저도 스마트폰 없었으면 시작 못했어요ㅎㅎ 처음에는 네비로 찍고 가시고 익숙해지면 지도만 보고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건물에 주소지가 다 적혀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 위험합니다. 저도 평소보다 천천히 가고 무리해서 배달을 잡지 않아요.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의 페인트 부분만 조심하면 그나마 할 만은 합니다.
5. 마치며
오토바이는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생각보다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오토바이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오토바이 위에 올라만 타도 사지가 찢기는 줄 아시는데 그 정도로는 위험하지 않고, 오토바이의 안정성을 과신하는 건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건지는 몰라도 눈앞의 신호를 모두 무시하고 달리시는 분들에게는 오토바이가 위험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배민커넥트와 쿠팡 배달파트너를 시작해 보길 원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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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코드로 가입 시 배민 10만원, 쿠팡 1만원 받을 수 있으니, 제가 아니더라도 꼭 추천인을 통해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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